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전 세계가 미 중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이 전선을 캐나다와 멕시코뿐 아니라 유럽까지 확대하면서 세계 무역전쟁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요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무리한 관세 폭탄이 부메랑이 돼 역으로 미국 산업을 강타하면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 특파원 연결해 미국 내 반발 움직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. 김영수 특파원! <br /> <br /> <br />먼저 미국 의회도 트럼프 대통령의 '관세 폭탄' 정책을 반대하는 동의안을 가결시켰는데요. 어떤 내용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트럼프 대통령의 '관세 폭탄'에 제동을 거는 내용의 동의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 상원은 오늘 에너지·수도 예산 법률안과 함께 부속 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는데 찬성 88표, 반대 11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88명이 찬성표를 던진 겁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상원의원이 51명이니까 상당수 여당의원도 찬성한거죠. <br /> <br />동의안은 대통령이 무역 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품에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의회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법률안과 달리 구속력이 없어 실질적인 효과는 없지만,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정책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반대 의사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나서서 이렇게 반발하는 이유는 뭡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역풍이 불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가 지난주 보복관세를 부과한 미국 제품을 보면 콩과 쇠고기,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이 전체의 40%나 됩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장비도 25%를 차지했는데, 주로 미국 중서부 농업지대와 북동부 공업지대에서 나오는 생산물입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 준 곳인데요. <br /> <br />중국이 이른바 트럼프 지지층이 먹고 살아야 하는 생계수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표심이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미국 연구기관이 분석한 결과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카운티의 20%, 약 800만 명이 중국 보복 관세의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지만, 가장 큰 패배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1211471598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